만나는 사람의 중요성

만나는 사람의 중요성

 

어렸을 땐, 내가 참 외향적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두렵고 힘들더라.

 

그래서 대학에 들어온 이후로,

강제적인 환경에 놓이지 않는 이상(ex. 대학교 과, 알바, 교환학생 etc..),

내가 직접 스스로 나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한번도 없었다.

(심지어 그 흔한 동아리도 한번 안해봄.) 

 

그래서였을까?

 

내 곁엔 나와 비슷한 사람들, 매번 같은 사람들만이 존재했고,

난 항상 그들을 기준으로 내가 어느정도에 위치하는지 생각했다.

 

사실 난 내 주변 사람들에 비해 나름 뭔가를 많이 시도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늘 그 허상과 착각(?)이 산산조각났다.

 

정말 세상엔 대단한 사람들이 많고,

난 그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먼지에 불과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변화하고 싶다면, 지금 환경에서 벗어나라.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라"

 

사실 난 이 문장을 다른 수 많은 책들에서 봤고, 심지어 자기개발 채널에서도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냥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두려웠고 귀찮았다.

그렇게 실행하지 않았고 시간은 흘렀다.

 

최근에서야 내가 정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내가 갖고 있던 두려움을 깨부수고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해서 처음으로, 내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되었고,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돌진했다.

 

 

그 돌진의 결과가 오늘이었는데, 아까 말했듯이 처참하다.

 

내가 너무도 부족한 사람이라는걸 몸소 깨닫게 되는 날이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이 내가 원했던 부분들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어떤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고, 동기부여가 필요했는데

오늘 정말 만땅으로 채워가는 느낌이다.

 

내가 오늘 받은 이 충격이 더욱 오래남아, 내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

 

앞으로 난 어떻게 해야할까?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선택의 기로 앞에서 많은 고민이 드는 밤이다.

 

결론: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정말 중요하다는걸 오늘에서야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