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고등학교 친구가 오랜만에 얼굴 한번 보자고 연락이 왔다. 요즘 바쁘지도 않아서 그냥 한번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서로 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밥을 먹었다. 24살 남자 둘이서 만나서 뭔 대단한 이야기를 하겠나. 그러다가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예전부터 투자를 하고 있었고 그렇게 많이 번 것은 아니지만 손실을 크게 보지 않으면서 적당히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친구가 갑자기 나한테 투자로 총 얼마 벌었냐고 물어보더라. 난 계좌를 여러 개로 나눠서 투자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계산을 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너 돈 많이 벌었구나? 꽁돈 벌었네? 야 너가 밥 다 사라." 라고 말하더라. 밥 사는거야 그냥 별생각 없이 사줄 수 있는데 투자를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