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짐 로저스

june__kim 2021. 1. 7. 23:36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짐 로저스

 

2021/01/05 - [경제] - 거품론자(?) 짐 로저스, 대체 누구냐

 

 

저번 글에서 짐 로저스가 누구인지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이번에는 짐 로저스의 저서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명심해야 할(?) 내용들을 책의 내용을 조금 인용하여 정리해보려고 한다.

 

내 분석은 꽤 훌륭했지만 시장의 변화를 끝까지 읽지는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장은 때때로 미친 듯이 요동친다. 하지만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누구나 아는 것은 아니다.
사실 시장은 매우 불합리하며,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에 따라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
...
위기의 순간에야말로 인내심이 요구된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해두기 바란다.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다.

출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p21 (e북 기준)

 

모든 거품은 같은 궤적을 그린다.
사람들은 뭔가에 홀린 듯 정신이 팔려 이런 호황이 영원히 계속될 거라 생각한다.
...
어딘가에 빠져 제정신이 아닐 때 사람들은 "이번에는 다르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누구나 IT 기업에 열광하게 만들었던 닷컴 거품은 머지않아 붕괴되었다.

출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p23, p76 (e북 기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에 대해서 공부를 할수록,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 인용문들에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내"와 "군중심리"

이 두 가지의 키워드를 항상 마음 속에 새겨넣어야겠다.

 

 

대다수는 믿을 만한 정보를 얻길 바라고 내가, 혹은 타인이 그런 정보를 주지 않으면 실망한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이런 자세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나는 40년이 넘는 투자 경험을 통해, 누군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때마다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그럴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한창 화제가 되는 대상을 찾아 투자에 뛰어든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흐름을 잘 타지 못해서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남들 혹은 트렌드를 따라서 선택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출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p38, p43 (e북 기준)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
대다수가 하는 말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틀릴 가능성이 크다.
세간의 상식을 의심하고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며,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부를 쌓고 성공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 믿는다.

출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p91 (e북 기준)

 

저자가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남들의 말을 듣고 투자하면 필망이라는 것,

"자신의 투자 스타일을 찾으라는 것"

분명 다른 저명한 투자자들이 하는 말들과 표현이 다를 뿐

의미가 같은 말들이 많다.

 

그만큼 정말 중요하다는걸 의미하겠지?

 

 

그리고 저번에 올렸던 짐 로저스에 대한 글에서처럼,

짐 로저스는 중국 투자에 대해 꽤나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중국 광둥성의 "선전"제2의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보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짐 로저스의 생각을 볼 수 있었는데,

다소 극단적인 가정일 순 있지만 정부가 암호화폐를 운용하는 기업에 암호화폐 발행을 금지하면 어떻게 될까?

결과적으로 암호화폐를 운용하는 민간 기업은 정부가 만든 디지털화폐를 쓰고 싶지 않겠지만,

강제력과 무력을 보유한 정부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출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p90 (e북 기준)

 

결론적으로, 짐 로저스도 다른 많은 투자의 대가들처럼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누가 맞는지는 잘 모른다.

 

어쩌면 짐 로저스가 시대에 뒤쳐지는 것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짐 로저스가 명확하게 보고 있는 것 일 수도 있다.

 

뭐가 맞는지는 미래에 결정되겠지.

 

여러 사람들의 의견들을 다양하게 들어보고, 

각자가 알아서 판단하면 되겠다.

 

 

짐 로저스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엄청난 추천까진 아니더라도, 한번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