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살나버린 코스피, 코스닥 (ft. 게임스탑(GME) 후폭풍)

june__kim 2021. 1. 29. 23:59

박살나버린 코스피, 코스닥 (ft. 게임스탑(GME) 후폭풍)

 

 

오늘 하루 한국증시에 폭풍이 한번 휩쓸고 지나갔다....

 

출처: 네이버증권

 

조정이 언제 한번은 올거라는거 다들 알고 있었지만, 조정은 역시 뼈아프다.

 

일본도 어느정도 조정을 받았는데,

 

출처: 구글

 

전체적으로 동아시아쪽 시장이 대체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게임스탑'에서 시작된 투기판이 이 하락장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 가장 많았다. 

 

이 공매도에 뛰어든 헤지펀드들이 박살나며 '마진콜'을 받은 상황에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했다는게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우리나라 증시가 더 크게 타격을 받은 원인으로는 '그동안 증시가 너무 급격하게 올랐다.', '중국의 유동성 회수' 등등 다양하게 언급되는데, 사실 뭘 갖다가 붙여도 이상하지 않다. 정확히 뭐가 원인인지는 나도 '명확히' 모르겠다.

 

 

어쨌든 처음에 언급한 '게임스탑'이 가장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이게 처음엔 장난처럼 보이고 그냥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점점 사태가 심각해지는 걸 보면서 조금은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아래의 차트를 보면 정말 전쟁터가 따로 없다.

차트에서 어떤 감정들을 느낄 수 있고 누군가의 눈물과 희열이 보인다.

 

급락한 후, 다시 반등을 보이며 현재 360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그저 무섭다.

 

이 싸움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일이 그저 헤프닝이 아닌 어떤 시장에서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형태의 싸움이 더 빈번해질지도 모름...)

 

GME 주가 차트 (출처: TradingView)

 

 

오늘 급락이 추세전환의 신호탄이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는 반면

잠깐의 건전한 조정일 뿐이다 라는 의견들도 많다.

 

 

내 개인적으로는 추세를 전환할 만한 이슈(인플레이션, 고용지표 증가 등등)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서 잠깐의 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미국주식 계좌에 있는 달러 다 원화로 현금화해서 어느정도 줍줍했다. 

 

얼마나 더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음 한번 지켜보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