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따른 변화 (feat. 투자방법과 투자방향, PLTR, SOFI)
나는 '현재 내가 갖고있는 생각들'을 어딘가에 기록하고자 최대한 노력을 하는데
이게 나의 변화과정을 객관적으로(?) 보기에 좋은 것 같다.
기록을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이 기록들을 보면서 짧은 시간동안 나의 생각이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느꼈다.
계속해서 생각이 바뀌고 뭔가가 바뀐다는 것은 긍정적인 것일까?
흠...
나는 이렇게 계속해서 변하는 것이 지금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안에 놓여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지만 오늘은 투자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처음 투자를 배울 땐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빠는 보수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편이라
배당주(ex. 맥쿼리인프라, KT&G etc...)에 주로 투자하는데 나도 처음엔 이를 보고 따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초반에 내가 주로 들고 있었던 주식은 미국의 배당주, AT&T, Realty income, Verizone 같은 종목들이었다.
사실 이런 주식들이 마음 편하게 투자하기엔 좋다는 생각은 여전히 갖고 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생각이 바뀌더라.
우리 아빠와 같은 기성세대들(?)은 뻘 짓만 하지 않았다면
어느정도 규모의 자산을 갖고 있기에 배당주 투자가 꽤 괜찮을 수 있다.
그러나 나같은 대학생은 시드가 그리 크지 않다.
배당을 몇 달 받아보니, 이게 괜찮기는한데
뭔가 나의 상황에 맞지 않게 투자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이런 주식들을 던지고 조금 더 과감한 방향을 바꾸기로 결정했고 다양한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차트를 보는 법을 공부해서 단타(일주일 이하)도 해보고
어느정도의 흐름을 보고 들어가는 중단기 스윙,
4, 5년정도를 바라보고 그냥 묻어두는 장기투자(?).
물론 시원하게 깨진 것(Chartist)도 있었고 꽤나 나쁘지 않았던 방법도 있었다.
이렇게 별 짓을 다 하다보니 각각의 장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그리고 이것들을 믹스해서 투자하는 방법을 진짜 쪼오오오~금씩 알 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하수다.
갈 길이 겁나 멀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고 그런만큼 더 성장할 것이다.
이제는 투자방향을 4, 5년정도를 바라보고 묻어두는 투자를 메인으로 조금씩 바꿔나가려한다.
요즘 느끼는건데 지금은 "투자"를 통해 곱하기(x)를 하는 것보단
공부하고 뭐라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서 더하기(+)를 늘려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더하기에 최대한 집중을 하고 곱하기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장투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라는 게 요즘 드는 생각이다.
장투로 PLTR, SOFI를 생각하고 있는데...
다들 뭐 해외주식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인 것 같아서,,, 개미지옥이 되는 건 아닐란지ㅋㅋㅋㅋ
과연 장투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5년 후에 장기투자 후기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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