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16

불안과 압박으로부터의 도피(feat. in Jeju, 무기력증)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불안과 압박을 느끼면서 살 거라고 생각한다. 유독 이런 증상이 심한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그게 약간 "나"다. 예전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을 많이 느꼈었고 뭔가에 쫓기듯 살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미래에 대한 불안(?)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이게 언제부터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잘 살거라는 확신을 갖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던 것 같다.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는데 난 내 주변의 그 누구보다 잘 살 거라고 자신하며 살아가고 있다. 여틍 이런 미래에 대한 불안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어떤(?) 압박은 굉장히 많이 느낀다.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굉장히 압박을 느끼는 부류의 사람이다. 누군가는 맨날 누워서 넷플릭스 보고 드라마 보며 시간을..

Life 2021.04.22

화석이 신입생(21학번)에게 전하고픈 이야기 (ft. 봄과 벚꽃 조심, 잠깐의 설렘)

화석이 신입생(21학번)에게 전하고픈 이야기 (ft. 봄과 벚꽃 조심, 잠깐의 설렘) 난 학교 주변에서 자취하기 때문에 종종 학식을 먹으러 학교에 가곤 한다. (우리 학교 학식이 맛있기로 유명함.)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에 밥 먹으러 혼자 총총총 걸어갔는데... 웬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있더라. 맨날 밥 혼자 먹는 아싸는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한다... 흑흑 분명 평소 점심시간에 갈 땐, 교직원과 몇몇 혼자 먹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꽉꽉 찼다. 근데 뭔가... 사람들이 다들 생기발랄(?)하더라. 이게 무슨 일인가 해서 유심히 봤는데 "신입생들" 이었다. 악...ㅋㅋㅋㅋㅋ '그러네, 벌써 3월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옷도 화려하고 예쁘고 멋있게 꾸민 남녀 학생들이 삼..

Life 2021.03.03

잘못된 삶의 목표 (ft. 여러 유튜버, 죽음의 수용소에서)

잘못된 삶의 목표 (ft. 여러 유튜버, 죽음의 수용소에서) 평소에도 나는 그냥 사람 자체가 생각이 많은 타입인데, 최근에는 혼자 집에만 박혀있다보니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뭔가 내 안에 쌓인 input들이 합쳐지면서 내가 뭔가를 조금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돈"이 많으면 그냥 내 삶에 문제는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돈"이 많으면 난 그냥 띵가띵가 놀고 먹고 재밌게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모든 목표는 "돈"과 관련된 것이었다. '돈만 많으면 난 아무런 걱정 안해도 돼.' '돈만 조금 있으면 내 삶은 평탄할꺼야...'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어떻게 돈을 벌지, 어떻게 돈을 불릴지에 대해서만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Life 2021.01.25

만나는 사람의 중요성

만나는 사람의 중요성 어렸을 땐, 내가 참 외향적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두렵고 힘들더라. 그래서 대학에 들어온 이후로, 강제적인 환경에 놓이지 않는 이상(ex. 대학교 과, 알바, 교환학생 etc..), 내가 직접 스스로 나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한번도 없었다. (심지어 그 흔한 동아리도 한번 안해봄.) 그래서였을까? 내 곁엔 나와 비슷한 사람들, 매번 같은 사람들만이 존재했고, 난 항상 그들을 기준으로 내가 어느정도에 위치하는지 생각했다. 사실 난 내 주변 사람들에 비해 나름 뭔가를 많이 시도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늘 그 허상과 착각(?)이 산산조각났다. 정말 세상엔 대단한 사람들이 많고, 난 그저 이 세상에 존재하는 ..

Life 2021.01.13

2021년 새해 목표 (feat. 블로그, 쇼피 수익 + a)

2021년 새해 목표 (feat. 블로그, 쇼피 수익 + a) 2020년이 순삭되어버리고 2021년이 왔다. 내가 뭔데 벌써 24살이냐. 그냥 막연한 두려움이 몰려온다. 아직 어리다고 하면 어린 나이일수도, 늙으면 늙었다고 할 수 있는 나이대에 진입했다. 작년 1월 1일에는 독일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땐 정말 이렇게 될거라곤 상상도하지 못했다. 역사의 한 순간속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지금 역사책에서 스페인독감과 관련된 것을 배우는 것처럼 후세의 사람들은 역사시간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배우겠지? 5월부턴 백신이 공급된다고 하니까, 2021년 하반기엔 마스크없는 일상을 조금은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싶다. 2021년에는 어떤 목표를 갖고 살아가야할까? 사실 아직까지 구체..

Life 2021.01.01

버킷리스트

나트랑에서 한달 살기!​ 다합에서 한달살기! 나만의 앱만들어서 창업! 일본어공부(유창할정도로)! ​ 일본에서 살아보기! ​ 미국에서 살아보기! ​ 해커톤 or 프로그래밍대회에서 수상하기! ​ 학교에서 장학금 받아보기! ​ 번지점프 해보기! ​ 헬기타고 앙코르와트 봐보기! ​ 외국인과 연애해보기! ​ 스페인어 공부하기! ​ 남미가보기! ​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찐미라 보고오기! ​ 마추픽추 가보기! ​ 우유니 사막에서 영상찍고 오기! ​ 할머니랑 여행갔다오기! ​ 가족여행 다 같이 해외로 갔다오기! ​ 삿포로 눈축제 여자친구랑 갔다오기! ​ 베니스 결혼하고 같이 갔다오기! ​ 수영 배워보기! ​ 악기 하나 제대로 배워보기! ​ 멜론에 음원내보기! 한 분야에서 책써보기! 한 분야에서 강연해보기!

Life 20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