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원 장안구 율전동 아파트 임장 후기 (feat. 카카오맵, 호갱노노)

june__kim 2021. 9. 5. 00:03

수원 장안구 율전동 아파트 임장 후기 (feat. 카카오 맵, 호갱노노)

 

 

내가 하고 있는 부자스터디에는 부동산 스터디가 있다.

나는 그 스터디에 들어가있지는 않지만 임장 멤버 자리에 공백이 생겨서 내가 대신해서 가게 되었다.

 

약속은 1시 반 성대역이었는데

아침에 부자스터디 책 토론 모임 + 이동시간을 고려했을 때 너무 촉박할 것 같아서

아침 일찍부터 출발해서 그 근처 카페들에서 존버했다.

(오늘 카페에서만 네 곳이나 감ㅋㅋㅋㅋㅋ)

 

1시 반에 만나서 여러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이 분들은 진심이었다.

 

사실 나도 지금 부동산 강의를 함께 듣고 있지만 진짜 ㄹㅇ 부린이 그 자체이다.

 

일단 부동산 살 시드가 없음.

(갭투자 할 시드도 애매함. + 학생이라 대출도 안 나옴.)

 

하지만 내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공부하려고 하는 이유는, 기회가 오는 때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자산이건 사이클이 존재한다.

 

지금처럼 미친 도라E 정부가 대출에 족쇄채우기 + 공급에 씨를 말려버리기 스킬을 시전할 때는 거대한 상승 사이클이 존재하지만

분명 정부가 바뀌고 정책이 바뀌며 공급이 안정되고 사람들의 심리도 안정되는 그 날에는 다시 하락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하락하지 않을 거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에는 동의한다.

공급이 너무 없으니까...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하락 사이클은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거시적인 관점에서 부동산 우상향에는 동의함.)

잘 관망하면서 그 시기에 타점 잘 잡고 들어가야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여틍 나는 이 부동산의 흐름을 조금 더 어린 나이에서부터 보고 싶어서 미리 조금씩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각설하고.

 

한 2시쯤부터 아무 것도 모르고 호기롭게(?) 미리 보기로 한 아파트들을 하나씩 직접 가보기 시작했다.

 

처음 간 곳은 이 동네 대장격인 아파트였다.

 

율전동에 있는 굿모닝힐 아파트이다.

 

카카오맵으로 한 번 보면,

 

카카오맵

 

1호선 성균관대역에서 한 10분-15분?정도 걸어서 갔다.

 

호갱노노를 통해 가격을 보니....

(카카오맵, 호갱노노 참 좋은 듯)

 

호갱노노

 

솔직히 단지를 쭉 돌아봤을 때

그냥 뭐 조용하고 괜찮은데 딱히 장점이 뭔지 모르겠는 아파트?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7.4억...? 부린이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음.

 


 

그 다음으로 간 곳이 삼성 아파트였는데

솔직히 딱 처음 느낌은 그냥 진짜 동네에 할머니, 할아버지들 많이 살 것 같은 아파트였다.

 

한 20년정도 된 것 같은 아파트.

 

 

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음... 그냥 뭐... 아파트네..?

 

솔직히 굳이 여기서 막 엄청 살고 싶다라는 느낌은 못 받았다.

 

호갱노노

 

근데 여기 가격이 5억?정도 하더라.

 

음....? 이게?

 

솔직히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파트 상가도 정말 낡고 별 거 없음 + 집에서 맥주 한 캔 사러 마트/편의점가려면 최소 10분은 걸어가야 함.

+ 지하철역까지는 최소 15분정도는 걸어야 함.

 

이게 뭔데 5억이지?

근데 웃긴 건 이게 이 동네에서 제일 저평가된 아파트라고 한다.

 

??

 

지금 인천에 있는 본가랑 비교를 해서 그런가 너무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같이 이야기했던 게,

"다들 서울 아파트를 생각해서 다들 눈이 높아져있어요! 눈을 낮춰야 해요!"라고 말했었다.ㅋㅋㅋ,,, ㅜ

 

 

이렇게 아파트 단지 쭉 돌아다녀보고 부동산 단지?가 있길래

 

작전을 짜고(?) 2명씩 나눠서 아주 호기롭게(?) 부동산에 들어갔다.

 

깡다구킹 입장~

 

사실 이런 거 첨이라 약간 쫄았는데 생각보다 공인중개사 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굉장히 좋았다.

 

우리가 이러이러한 매물을 보러왔다고 했는데 일단 그 단지에 매물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솔직히 지금 전반적으로 부동산 상황이 비정상적이라고 말씀하시더라.

 

매도자가 너무 우위에 있는 시장이이어서

몇 달전에 5억 얼마에 내놨던 매물을 갑자기 요 근래에 1억을 넘게 올려서 매물을 내놓았다고 하더라...

 

-> 이렇게 실제 데이터로 보니까 확실히 지금 미친 시장인 것은 확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부린이라서 몰랐던 내용들

+ 이 동네 사람 아니면 모르는 정보들도 알려주셨다....

 

이 분 이야기 들어보니까 취미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계시는 것 같던데ㅋㅋㅋㅋㅋ

그냥 여기 오는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팍팍 느꼈다.

 

우리한테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그저 감사할 뿐..

 

1시간을 넘게 여기서 우리가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고 이야기하며 배울 수 있었다.

 

하아...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

 

 

 

아... 글이 너무 길어졌네.

지금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글을 휘갈겨 쓰는 느낌이다.

 

아마 문장이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2편은 내일 써야겠다.

 

이 느낌 그대로~

 

To be continue...

(아무도 안 볼거 알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