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삶의 목표 (ft. 여러 유튜버, 죽음의 수용소에서)
평소에도 나는 그냥 사람 자체가 생각이 많은 타입인데,
최근에는 혼자 집에만 박혀있다보니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뭔가 내 안에 쌓인 input들이 합쳐지면서
내가 뭔가를 조금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돈"이 많으면 그냥 내 삶에 문제는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돈"이 많으면 난 그냥 띵가띵가 놀고 먹고 재밌게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모든 목표는 "돈"과 관련된 것이었다.
'돈만 많으면 난 아무런 걱정 안해도 돼.'
'돈만 조금 있으면 내 삶은 평탄할꺼야...'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어떻게 돈을 벌지, 어떻게 돈을 불릴지에 대해서만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들중 어느정도 경제적인 여유를 갖고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다.
투자왕-김단테 채널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영상이 있었다.
이 분은 개발자로 성공해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벌었지만 그 이후로 뭘 해야할 지 몰라서 그 공백기가 힘들었다고 언급한다.
또한 뉴욕주민, 전인구경제연구소 영상에서는 자신들이 어느 정도의 돈을 벌었지만, 이 사람들에게는 "돈"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기에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언급한다.
뉴욕주민의 경우에는 "자신의 커리어"를 중시하는 듯 보였고,
전인구경제연구소는 "미래에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참고에 걸어둔 영상들은 꼭 한번씩 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아직 어리다면!!)
그리고 내가 최근에 읽은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서 "삶의 의미"에 대해서 강조를 하며,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라는 니체의 말을 언급한다.
내가 즐겨보는 유튜버들의 말들과 빅터 프랭클의 말을 합쳐보면,
확실히 "돈"은 내 삶의 목적이 될 수 없다.
혹여나 내가 돈을 목적으로하고 그 목적을 달성했을지라도,
난 여전히 한쪽이 텅 빈 느낌을 지우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재수를 할 때, '대학만 가면 모든게 해결되고 행복할꺼야.'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다수의 고시생, 취준생들은 '내가 이번 시험만 붙으면, 내가 취직만 하면 끝이야' 라고 생각하지만 그 또한 시작에 불과하며 그 잠깐의 행복을 느끼고 또 다른 문제를 겪게 된다.
이처럼, 인생은 죽기전까지는 끝이 없는 것 같다.
결론: 돈은 내 삶의 목적이 될 수 없다. 삶의 의미에 대한 더 많은 고찰이 필요하다.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나는 왜 살아가는가?
참 어려운 질문이지만 꾸준히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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