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반성 (feat. 투자, 인간의 심리, 하나금융지주, 포스코)
참 반성해야 할 것 많다.
오늘은 과거의 글을 돌아보며 반성을 해보려고 한다.
2021.02.12 - [경제] - 나의 관심종목 주식들_1편(ft. 제일기획, 에코마케팅, 하나금융지주)
2월 중순 정도에 내가 썼던 글이 있다.
3 종목을 언급했었는데 ㄹㅇ 관심종목에만 두고 하나도 안 샀다.
일단 스코어를 보면,
그 당시에 비해 제일기획이 약 10% 이상? 올랐다.
내가 그 당시에 뭐라고 설명해놨는지 한 번 보니
생각보다 맞는 말을 한 것 같기도 하고?
'그 당시에 내가 저런 생각을 했었구나' ....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근데 왜 매수를 안 했지? 라는 생각도 든다.ㅋㅋㅋㅋ;;
그리고 에코마케팅은 공매도 뚜드려 맞아서 그런가? 10% 이상 내렸다.
이 또한 내가 당시에 뭐라고 써놨는지 봤는데
"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Correct!!
이 생각 때문에 매수를 누르진 않았는데 결론적으로 이건 잘 한 선택인 듯?
그럼 지금은 싼 편인가?
글 쓰면서 보니까 매수를 시작해도 될 것 같은 가격대라는 생각은 드는데,,,
장이 좋지 않아서 일단은 '관망'
하나금융지주는....
로켓발사를 해버렸네....?
크,,,, 딱 맞는 말 다 해놓고 "매수"(== 실행)를 못했네....
이게 내가 마지막에 써놓은 저 말이 "오늘 반성의 Key point"가 될 것 같다.
심리학 책을 읽다 보면 참 사람의 심리라는 게 주식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러한 맥락에서, 이전에 싼 가격부터 쭉 봐왔다면 그 가격이 오기 전까지는 매수를 하지 못하는 사람 심리가 있는 것 같다.
분명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을 알고는 있는데 나는 33000원대부터 저 주식을 봐왔기에
현재가인 37000원은 "상대적으로"(== 나의 심리적으로) 비싸 보인다.
그래서 더 오를 것을 아는데도 단지 33000원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실행(== 매수)을 하지 못한 것이다.
사실 이건 경우가 이 "하나금융지주"말고도 다른 케이스도 있다.
그건 바로 POSCO인데
www.youtube.com/watch?v=h65SSd-Lxa0
사실 이때 돈깡형님의 이 영상을 보면서
"분명" 포스코가 오를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20만 원 중후 반대 가격을 보다가 30만 원대로 넘어오니까 매수 버튼이 안 눌리더라...
여기서 또 한 번 그 망할 심리기제가 발생한 것이다.
'20만 원 후반대 다시 오면... 매수해야지.. 힛(?)'
결국 그 기회는 오지 않고 주가는 위로 날아가버렸다.
시장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고작 그 5~10% 싸게 사겠다고 매수 못 누르고 있다가 30% 이상의 수익을 날려버리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이런 멍청한 짓을 그만두려면 이 "심리"를 스스로 인식하고 계속 이 심리에 저항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오늘의 반성으로 조금 더 나은 투자자가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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