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서울 (42Seoul) 라피신 중단 (ft. 첫 코로나 검사 in 서초보건소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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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최근 42서울 라 피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사실 요즘 라 피신에만 몰두하느라 정말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무난 무난하게 라 피신이 끝나는 건가 싶었는데
슬슬 42 서울 라 피신 2주 차가 끝나갈 무렵.... 결국 사건이 터지는데..
라 피신 장소인 서초대륭타워에 확진자가 다녀갔던 것!
결국 오늘 이후로 모든 일정 잠정 중단되고 모든 인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다.
(시험 끝나기 몇 분 전에 방송으로 공지가 떠서 멘붕 그 자체였음;; 홀리 쓋!)
그래서 일단 시험 끝나자마자 서초보건소로 바로 달려갔다.
진짜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줄보다 훨씬 길었다.
눈으로 줄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음,,,
이때가 선별 진료 시작 40분 전이었는데 줄이 이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 일지 감이 올 듯합니다.
서초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 운영시간은 위와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여기서 검사할 때, 어떠한 비용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선별 진료소여서 그런가(?))
여하튼 1시간 넘게 기다리고 코 한번 쑤시고 나왔는데
듣던 대로 코가 얼얼했다.
한 3초 정도를 코 끝까지 넣어서 후비시던데,,,, 짜릿하면서도 눈물이 나왔음.
역시 인생은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요즘 하는 일마다 조금씩 잘 되는 것 같아서 인생이 조금 잘 풀리나 싶었는데
어제는 공기청정기 고장내고 오늘은 라 피신 중단 + 코로나 검사 + 자가격리까지...
다시 인생에 고난이 찾아오는 시기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이게 인생이지!",,,,
언제 라 피신이 재개될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
어쩌면 몇 주 이상이 지속될지도 모른다.
(그동안 뭘 할지,,, 고민을 좀 해야 할 듯싶다.)
그저 우리 피시너들중에 확진자가 아무도 없길 간절히 기도할 뿐...
아마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이면 어떤 공지가 나올 듯싶은데
그 공지에 맞춰서 내 계획도 다시 한번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잠도 좀 많이 자두고 쉬어야지
제발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다... 윽윽
다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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