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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서울(42Seoul) 라 피신(La Piscine) 1주차 후기

june__kim 2021. 2. 22. 15:23

42서울(42Seoul) 라 피신(La Piscine)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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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42서울에 대해서 몇 개의 글을 통해 언급했었다.

 

2월 15일부터 시작된 라 피신.

이제 일주일이 지났는데 간단하게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 라 피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ex. 시험, 문제들 etc..)는 비밀유지 서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못합니다.ㅠㅜ

 

그래서 그냥 '라 피신이 이런 느낌이구나~'라고 이해해주면 되겠다.

 

일단 코로나 상황 때문에 분반을 2개로 나누게 된다.

그래서 매일 가는 건 아니고 격일로 클러스터에 가게 된다.

 

첫날부터 굉장히 시끌시끌하고 정신이 없다.

 

여러 가지 설정도 해야 하고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분주하다.

 

이때부터 눈에 띄게 잘하시는 분들이 존재하는데 사실상 "빛"과 같은 존재이다.

 

이 분들한테 물어보며 어떻게든 앞으로 한 발씩 전진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맨 처음에 이 42 서울의 시스템 체계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동료평가를 하고 받는 것, 채점을 받는 과정 등등

 

하지만 이틀째 정도면 금방 또 익숙해지더라.

 

그냥 부딪히면서 배우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42 서울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전공자, 비전공자. 다양한 나이 때의 사람들. (20~30대 혹은 40대도 계신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보고 달려 나간다는 게 흥미롭고 즐거운 것 같다.

 

내 주변을 보면, 몇몇 사람들은 이 라 피신 과정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몇몇 사람들은 정말 몰입해서 하고 있다.

 

그 사람이 몇 시에 와서 몇 시에 집에 가는지를 보면 대충 느낌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오전 9시 땡 치자 마자 들어와서 새벽 2,3시에 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오후 1,2시쯤 와서 저녁 8,9시 정도에 가는 사람이 있다.

 

각자 사정이 있고 각자 생각이 다르니까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자의 사람들이 훨씬 더 몰입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이제 1주 차가 끝나니까 어느 정도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얼추 된 것 같다.

 

시험도 한번 봤고, 팀플도 한번 해봤고.

 

이제는 "체력과 열정"싸움이 시작되는 것 같다.

 

벌써부터 몇몇 사람들은 "Hundred Hunter"가 되어 포기한 사람들도 있다.

 

 

 

"라 피신",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다.

 

나도 클러스터 가는 날에는 아침 9시에 가서 새벽 3,4시에 심야버스 타고 집에 오는데 몸이 굉장히 힘들다.

 

이 정도 할 각오 없이 라 피신에 들어온다면, 이 과정 즐기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간절함 없이 라 피신에 들어온다면, 이 과정 버티기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새벽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은 물어보면 정말 간절한 경우가 많더라.

ex. 지방에서 이 한 달 과정을 위해 서울로 온 사람들, 비전공자이지만 개발에 대한 열의가 큰 사람들 등등)

 

인생에서 이렇게 몰입하며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기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42 서울 측에 감사하다.

 

 

42 서울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글로 다시 써보려고 한다.

 

특히 "전공자가 이 42서울에 오는 게 맞는 것인가?"라는 주제로 다음에 한번 글을 써보겠다!

 

 

지금 시간도 많지 않고 제정신이 아니라서 글이 맥락도 이상하고 우왕좌왕 정신이 없어도 이해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