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식] 코스피 3000?? 그래서 삼전 사? 말아? (feat. 내 생각)

june__kim 2021. 1. 4. 17:22

오늘 늦게 일어나서 12시쯤 MTS를 켰는데 코스피지수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코스피 2940.... 워

투자자별 매매 동향

 

개미 형, 누나, 동생들 다들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근데 내껀 하나도 안올라있네??ㅋㅋㅋㅋㅋ...

(심지어 내가 관심종목에 담아둔 것들도)

 

시가총액 상위 20위

 

전체적으로 대형주들이 지수를 멱살잡고 끌어 올렸다는 걸 볼 수 있다.

 

나처럼 대형주보단 중소형주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코스피지수가 올라도 별 감흥이 없을듯하다.

 

 

나의 경우엔, 이제 투자를 시작한지 2년정도 되었고

투자 자산이 1000만원정도 밖에 되지 않는 주식판에서는 슈퍼 초소형(?)개미이다.

아직 학생이라 꾸준한 수입이 없다보니, 자산이 훅훅 불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투자에 있어서 꽤나 보수적인 타입이라, 다른 사람들처럼 엄청난(?) 수익률도 존재하지 않는다.

나에게 1순위는 나의 돈을 잃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지금 현재 시장에 대해 어느정도의 두려움과 경계심을 갖고 있다.

그런거 있잖아.

모두들 웃고 행복해 할 때, 괜시리 혼자 머릿속에서 슬픈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시장 비관론자, 버블론자는 아니다)

 

대학생 커뮤니티에서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 그렇고 다들 이런 질문을 한다.

 

"지금 삼전사도 괜찮냐?"

 

이것만큼 사람들사이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이 없을 듯

 

물론 이 질문에 답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애초에 투자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사라, 마라 얘기하는게 굉장히 부담스럽다.

나의 한마디로 누군가 돈을 벌면 본전이고 손해보면 쓰레기가 되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질문에 대해서는 항상 "니가 알아서 해~~"라고 말하곤 한다.

(투자는 제발 알아서 각자의 판단에 따라 하길 바란다... )

 

 

나의 경우엔, 내가 쫄보라서 그런지 지금 상승장에 있는 주식들은 도저히 못 사겠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체하는 것처럼, 주식도 너무 빨리 오르면 체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차트에서 질질 기어다니는 주식들,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주식들을 좋아하는데.

(이른바 굼뱅이 기법(?), 숨바꼭질 기법(?))

이는 꽤나 인내가 필요한 투자법이다

 

그리고 나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반대로 가는 걸 선호한다. (그렇다고 인버스etf를 사진 않는다.)

 

금융과 경제에 관한 여러 책들을 읽어보면 현인들께서는 대중과 반대로 가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더라.

이런 배경지식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걍 변태라 남들과 반대로 가는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반대로 가는걸 선호한다.

 

 

세계의 역사를 돌아보면 어차피 경제 싸이클은 돌고 도는게 필연적이다.

지금은 엄청난 상승장이지만, 언젠가는 분명 조정이오고 하락이 온다. (이 언젠가가 언제인지 몰라서 문제지^^)

 

강한 파도에 올라타기보단 난 그냥 파도가 잔잔해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올라탈래~~

 

결론

: 그래서 쫄보는 그냥 달러나 사모으면서 조용히 기다릴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