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루 웨이브가 뭐야? (feat. 미국 상원 하원 차이)

june__kim 2021. 1. 6. 23:25

블루 웨이브가 뭐야? (feat. 미국 상원 하원 차이)

 

 

오늘 실검에서 블루 웨이브라는 단어가 실검에 나왔길래 뭔지 찾아봤다.

뭐 좋은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블루 웨이브" 란,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둘다 장악하는 상황을 말한다고 한다.

 

그럼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장악하는건 레드 웨이브인가? 라고 해서 찾아보니 맞더라

"레드 웨이브" 란,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장악하는 상황을 말한다.

 

 

여기서 나만 그런건가?

사실 상원, 하원 뭔가 많이 헷갈리더라.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단원제"다보니 "양원제"가 익숙하지 않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상원, 하원. 도대체 차이가 뭐냐?

일단 정말 간단하게 미국이 "양원제"를 채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간단하게만 설명해보면,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13개의 주가 모여 왕정이 아닌 국가를 만들었다.

 

초기 미국의 국기

이때 각 주에서 대표자를 뽑아야하는데, 

인구수를 기준으로 대표자의 수를 정하자는 "버지니아 주"

공평하게 대표자를 동일한 수로 정하자는 "뉴저지 주"가 대립하게 된다.

(이때 당시 버지니아는 인구수가 많았고, 뉴저지는 적었다.)

 

이를 계기로 결국 미국 4대 대통령인 메디슨이 "양원제" 를 도입하면서 이 둘의 타협점을 찾게 된다.

 

제임스 메디슨 (출처: 나무위키)

이때, 이 양원제에서 "상원"은 인구 상관없이 각 주마다 2명. "하원"은 인구의 비례하여 결정한다.

 

이렇게해서 양원제가 탄생하였고

현재 미국은 상원 100명, 하원 435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상원의 임기는 6년, 하원의 임기는 2년으로 상원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상원, 하원 차이

 

 

가장 중요한 입법권은 상원과 하원이 동등한 권한을 갖는다.

하지만 상원과 하원이 하는 역할이 조금 다른데,

보통 하원은 우리 국회가 주로 하는 일들을 한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경제 정책과 여러 가지 법률안 발의, 예산안 제출 등등을 주로 담당한다.

 

 

상원의 경우엔, 하원이 발의한 법안을 수정하거나 통과시키는 일을 하고

상원의 경우엔 조금 더 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대통령이 지명하는 연방 고위 공무원 (ex. 연준 의장, 연방 대법원장 등등)에 대한 승인권을 가진다.

 

외교와 안보 관련된 일들에 승인권을 갖고 있다.

그래서 군대를 파병보내거나 전쟁을 할 때, 상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때 하원은 승인 권한X)

 

3. 하원이 연방 고위 공무원을 탄핵하고자 할 때, 탄핵 재판을 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약 1년전에, 트럼프 탄핵안을 하원에서 발의했던 기사를 봤던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게 하원에서 발의를 하였다고해도, 상원에서도 통과하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많은 사람들이 탄핵이 되지 않을꺼라고 이야기했었다. 

 

 

아무래도 이렇다보니, 상원은 조금 보수적이고 하원이 조금 더 진보적인 성향을 보인다는게 특징이라고 하면 특징일 수 있겠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을 보면, 보통 상원을 한번 거치고 대통령 자리로 가는 코스가 제일 흔하다고 한다.)

 

상원이 파워가 조금은 더 쎄다는 걸 확실히 볼 수 있는게,

대통령이 어떤 문제가 생겨 자리를 비우면, "부통령(상원의장)" -> "하원의장" -> "상원 임시의장" -> "국무부 장관" .. 으로 이어지는데

이때, 부통령이 상원의장인걸 보면 상원쪽이 좀 더 힘이 있다는걸 알 수 있다.

 

 

 

상원과 하원의 차이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봤으니

이제 다시 블루웨이브 로 돌아와보면

한국에서 민주당이 장악하고, 미국도 민주당이 장악하는 큰 정부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건가 라는 생각이든다.

(개인적으로 이게 좋은 상황인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민주당이 다 먹으면 어떻게 될까?

 

다른 여러 기사들을 참고해보면, 

 

출처: 한국경제

 

여러 기사들을 참고해보면,

아무래도 부양책은 더 커지고 이에 따라 달러의 약세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어떻게 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한번 유심히 지켜보는 걸로!~~

 

 

혹시라도 틀린 정보나 보완해야 할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댓글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