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5 - [개발자/42서울] - 42서울(42seoul) Django Piscine 시작! (feat. Python, 장고)
저번 글에서 본 과정 피신에 들어간다고 말하고 약 2주이상이 흘렀다.
이번 주 수요일을 끝으로 본 과정 피씬이 마무리되었는데
이번 글에서 그에 대한 후기로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기간은 5.24 ~ 6.9까지로 2주 조금 넘는 기간동안 진행되었다.
나는 Python을 이용하는 Django를 공부했는데
파이썬을 써 본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이썬에서부터 턱턱 막히는 부분이 생겼다.
일단 시작부터 쉽지 않았음.
그래도 초반에는 열심히 진도에 맞게 따라가며 페이스를 맞춰나가는가 싶었는데
한 중반쯤? 급격한 체력저하 + 동아리 캠핑을 갔다오면서 중간부분 과제를 날려먹었다.
이틀을 빠지니까 그때부터는 따라잡는게 거의 불가능이더라.
이때부터 약간 정신줄을 놓았던 것 같다.
이 피씬 과정에도 Pass와 Fail이 있는데
일단 Pass의 기준에 맞추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편하게 하자는 마음이 들었다.
(Pass를 하면, 블랙홀과 경험치가 주어진다. Fail을 한다고해도 그렇게 큰 불이익은 없는 듯 하다.)
여기서도 팀플인 러쉬가 두 번 있었는데,
첫 번째 러쉬는 버스를 탔다.
지금은 친구가 된 팀원에게 고마울 뿐..... ㅋㅋㅋㅋㅋ
사실 러쉬를 하면서 팀원은 러쉬 과제를 하고 나는 다음 개인과제를 먼저 진행하면서
러쉬 과제이후, 팀원의 개인 과제를 도와주는 일종의 딜(?)을 했는데
이 딜은 누가봐도 팀원의 손해였다.
개인과제를 도와주려고 노력은 했으나 과연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지는 약간 의문이다.
여틍 첫 번째 러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탔다.
두 번째 러쉬는 그래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체력이 저질이라 밤을 못새는 내가 처음으로 꼬박 밤을 새며 과제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러쉬를 신청할 때 쯤, 이 과제를 신청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다.
괜히 내가 팀원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닐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냥 이 꽉 깨물고 신청했는데 안 했으면 후회할 뻔 했다.
사실 이 두 번째 러쉬를 하면서 얻은 것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프로젝트 전체에서 얻은 것이 가장 많을지도?)
물론 마지막에 Docker와 Nginx를 사용하는 방법을 전혀 몰라서 삽질하느라 완벽하게는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한 90%이상은 구현이 완료되었기에 만족스러웠다.
(Docker와 Nginx.... 꼭 공부해서 추후에 연결해봐야지,,,)
채점을 어느정도 받은 현재. 사실 조금 아쉽긴 하다.
막상 보니,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충분히 Pass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피씬기간동안 빠졌던 이틀이 아른아른거린다.
크게 후회되지는 않지만 약간 아쉬운(?) 그런 느낌이다.
그래도 뭐 이 프로그램 자체는 굉장히 재밌었다.
수요일 아침에 와서 목요일 밤에 가는 미친 사람들이 흔해 빠졌던 이 곳.
여기서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지 않았다.
대신, "언제 왔어요?"가 인사말이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발 집에 좀 가세요"가 배웅할 때 하는 말이다.ㅋㅋㅋㅋㅋ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제 Django를 어느정도는 다룰 줄 알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얼릉 본 과정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Django로 개인 프로젝트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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