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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여행 (feat. 제천 가볼만한 곳, 의림지, 제천 비행장)

june__kim 2021. 8. 22. 23:56

제천 여행 (feat. 제천 가볼만한 곳, 의림지, 제천 비행장)

 

 

어제 친구들을 볼 겸 제천에 다녀왔다.

 

독일에서 만났던 소중한 친구들인데 서로 사는 곳이 흩어져있어서 맨날 만나자고 말만하고 못 봤다.

더 바빠지기 전에 한 번 나들이겸 직접 한 친구가 사는 동네로 가기로 했다.

 

사실 제천이라는 곳은 전혀 몰랐다.

충청도를 가본 기억이 없어서.... 그냥 신기했다.

 

 

이동은 기차를 타고 갔다.

KTX를 타도 되지만 시간에 맞춰서 무궁화로를 탔다.

청량리역에서 1시간 5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생각보다 까리해서 놀랐다ㅋㅋ

 

 

 

 

 

친구를 만나자마자 바로 밥을 때리러갔다.

 

 

반찬이 이거보다 더 많이 나왔는데 그 사진은 안 찍었던 것 같다.

현지인 친구가 충남의 건강식(?)을 먹자고 해서 한정식집에 왔다.

슬슬 건강 챙겨야 할 나이여서 그런가 다들 이런 나물밥상을 좋아했다.

 

 

밥 먹고 카페가서 티 한잔 때리고 비가 그쳐서 밖으로 나갔다!

 

여기에 볼 만한 관광지로 "의림지"라는 저수지가 있다고 해서 그 곳으로 이동했다.

 

 

이 분위기.... 뭔가 도끼를 던지면 산신령이 금,은,쇠(?) 도끼들고 물 속에서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산과 이 저수지의 조합.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뭔가 분위기가 괜찮았다.

 

산신령 swag으로 한 컷

 

 

이렇게 저수지 한 바퀴를 산책하고 이번엔 "제천비행장"이라는 곳에 갔다.

 

여기서 BTS가 뮤비를 촬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비행장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그냥 옆에 꽃들을 심어서 예쁘게 꾸며놓았다.

 

 

날씨만 좀 맑았으면 진짜 대박이었을텐데!!!

 

날씨가 아쉽지만 그래도 진짜 예쁘더라!

 

 

 

 

 

날씨 좋을 때 한 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그냥 친구 볼 겸 온거라 여기 둘러보는 것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 비도 왔었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뭐하고 사는 지도 묻고

예전에 독일에서 겪었던 이야기들도 하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자극도 얻었다.

역시 해외에서 만났던 친구들이라 그런가? 겁나 열심히들 살더라.

 

로펌, 다국적 기업 들어간 친구들, 로스쿨 들어가는 친구, 외무고시쪽 준비하는 친구들.

 

다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뚜렷하게 목표를 잡고 뛰어나가고 있더라.

 

요즘 어떤 길로 가야 할 지 갈피를 못 잡으며 헤매고 있었는데

나도 얼른 길을 정해서 달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년 뒤에... 다들 뭐하고 있을까?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뭘 하고 있을 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들 잘 살고 있을 거라는 건 분명해보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