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 (feat. 친구만나고 옴, 자이온 수제버거)

june__kim 2021. 7. 26. 23:59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 (feat. 친구만나고 옴, 자이온 수제버거)

 

정말 오랜만에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

 

오랜만에 고향인 강서구쪽을 가서 점심, 저녁약속을 풀로 잡았다.

 

점심에는 "자이온"이라는 수제 햄버거집을 갔는데

맛있더라!

 

 

음식점 추천 잘 안 하는 편인데, 여긴 진짜 맛있었음!👍

 

 

인테리어도 미국 서부느낌(?)나고 좋았음.

 

 

수제버거치곤 가격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아래 메뉴판을 참고해보자.

 

메뉴판

 

밥 먹고 영화 한 편 뿌시고 빙수먹고 헤어짐ㅋㅋㅋ

 

저녁약속에선 마라탕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음ㅋㅋㅋ.

 

 

아니 왜 다 맛있는거냐,,,

기분 좋네...ㅎ(?)

 

 

사실 이거 먹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보단 그냥 오늘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점점 나이를 먹고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 땐, '하ㅋㅋㅋㅋ 제발 이 새ㄲ들좀 그만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겹게 많이 봤는데

이젠 보고 싶어도 서로 바쁘고 사는 곳도 멀어서 보기가 쉽지 않다.

1년에 많아야 2, 3번?

 

이게 점점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점점 내 인생에 있어서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조금은 흔하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이게 정상인 걸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코로나 때문인 건지 아님 그냥 이 시기 자체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점점 변하고 있는 건지...

 

여틍 뭐..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풀리면 친구들이랑 해외나 한 번 더 갔다오고 싶다!

 

남는 건 여행뿐이라는 말은 정말... 진리 of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