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매수법 후기 (feat. 수익률 10.99%)
2021.08.16 - [경제] -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feat. TQQQ, 밀리의 서재, 키움증권 api x)
저번 글에서 "무한매수법"이라는 전략에 대해 배우고 바로 실행을 한다고 이야기 했었다.
운이 좋게도 목표수익률에 생각보다 빠르게 도달해서 매도를 했고 오늘은 이에 대해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려한다.
일단 내가 정리해놓았던 엑셀 시트를 잠깐 보자.
사실 처음 해봐서 조금 어설프다.
본격적으로 무한매수법 적용에 들어간다면 이 기록의 형식도 조금 바꿔야 할 것 같다.
여틍, 보시다시피 나는 하루에 $100를 40일동안 매수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매수금액을 더 크게 가져갈까 했지만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 내가 다 털려도 감당 가능한 정도로만 했다.
(다 털릴 가능성 거의 없긴 하지만...ㅎ)
종목은 fngu라는 3배짜리 ETF ETN으로 진행하였다.
(이후에는 무한매수법 투자금을 늘리고 종목도 다른 종류의 3배짜리 ETF(or ETN)로 진행할 것이다.)
아마 저 엑셀시트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저 중간에 -10%가 넘게 떨어진 적도 있었다.
이게 3배짜리 ETF여서 나스닥 기술주들이 평균적으로 3% 떨어지면 이 ETF는 9%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물론 반대로 올라도 3배)
하지만 -10%가 떨어져도 전혀 걱정되지 않았고 그냥 똑같이 기계적으로 매수를 했다.
"코스트에버리징"이 핵심 개념이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딱히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이 무한매수법의 가장 좋은 점은 "내가 굳이 어떤 기업에 대한 분석이나 팔로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무한매수법을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그냥 기계적으로만 하면 되는 것 같다.
따로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 of 장점.
(추후 키움 해외주식API가 제공된다면 자동화를 "꼭" 해야겠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사실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다.
이 기법에서 최상의 시나리오가
"하락하는 구간에 들어가서 계속 평단가를 낮춰가며 매수" -> "반등하면서 10% 수익권대에 매수" 인데
내가 진입한 타이밍이 딱 이렇게 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상승구간에 들어가서 계속 평단가를 높여서 매수" -> "10% 수익권이 되기 전에 대세 하락장이 시작" 이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물려서 기다리거나 손절이 최선인데
책에서 읽은 백테스팅 결과에 따르면 이런 경우는 희박하다고 한다.
근데 뭐 이 사람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니까
언젠가 한 번은 최악의 시나리오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뭐든 수익이 있는데 "No Risk"인 것은 없으니까
이 정도 리스크는 감당하고 진행해야 할 듯 싶다.
다음에 또 익절하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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