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 달 정도 토익을 공부했던 기간이 있었다.
당시 900점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시험을 3번을 연속으로 봤는데 점수가 880점대에서 멈춰서 속상했음.
당시 곧 2학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시험은 그만보고
어쩔 수 없이 토익 900은 다음으로 넘기기로 했다.
그리고 올해 4월!!
42서울 라피신이 끝나고 잠시 비는 기간이 있어서
다시 토익에 도전했다!!
사실 토익을 공부하면서 이게 오래 공부를 한다고 점수가 잘 나오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이번에 정말 제대로 된 방법으로 빠르게 끝낸다는 목표로
걍 시험 신청해놓고 "5일의 전사"에 도전하게 되었다.
4월 2일에 접수하고
쿠팡에 ETS기출문제집 시켜놓고 띵가띵가 책 읽고 글 쓰면서 택배를 기다렸다.
아... 근데 쿠팡에서 배송이 지연되어서 결국 택배는 일요일 오후에 받게 된다.
ㅋㅋㅋㅋㅋㅋ그래서 월요일부터 공부시작!
딱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부를 했다.
(시험 전날에는 원래 공부를 하지 않는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유튜브와 블로그에 많이 찾아보고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900을 단기간에 넘을 수 있을까?
나름대로 고민을 하며 노션에 정리를 쭉 하고 괜찮은 영상들은 링크로 남겨두었다.
다른 블로그도 참고해서 캡쳐해놓고 계속 보면서 공부방법을 점검했다.
내가 정리해뒀던 노션 링크 남겨드리겠다.
참고하려면 참고해라.
https://www.notion.so/900-ac2dec459fba40e1b3a9bc7166b032a0
여기서 내가 참고했던 공부 방법은
- 단어장 씹어먹기
- 기출문제집 씹어먹기
딱 이거 두 가지 뿐이다.
무슨 매직이 있거나 그러지 않음;;
여틍 정말 토익에 대한 감만 딱 잡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LC는 풀면서 딱 느낌이 온다.
진짜 많이 틀리면 5개?정도 틀릴거라고 생각했고
RC는.... 아 이거 시간조절을 잘못해서 조금 많이 틀릴거라고 생각했다.
(15분 남았는데 20문제가 남았다.ㅋㅋㅋㅋㅋ ㄹㅇ 답 없는 상황임.)
결국엔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해서 꾸역꾸역 다 풀었지만
어쨌든 막 엄청 잘 풀었다는 느낌은 아니었음.
사실 좀 애매하다는 생각을 사실 갖고 있었는데
혼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난 900 넘겼어. 당연하지~' 이러면서 혼자 자기암시 겁나하면서 며칠을 지냈다.
그리고 오늘 결과를 딱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잘 나왔는데?ㅋㅋㅋㅋㅋ
내가 나를 너무 과소평가한건지 아니면 운이 좋았던건지
내가 보기엔 둘 다 인 것 같지만ㅇㅇ
880에서 955로 퀀텀점프를 해버렸네.
이게 5일만에 나올 수 있는 결과인가....? 라는 의심이 든다.
내가 생각하기에 음....
독일로 교환학생 갔을 때 뚜들겨 맞으면서 공부했던 것도 있고
880점을 받았던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꾸준히 했던 "전화영어"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또 가끔 야후 파이낸스에서 기사 스크랩해서 보는 경우도 종종 있었구
영어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걍 꾸준히 했던게 도움이 된 것 같다.
학교에서 토익 950넘으면 어학장학금 주던데 Yeahhh~~
여틍 955점으로 토익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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